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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텔링 | 칼럼 9

캡틴 손흥민의 '하드캐리'..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토트넘 홋스퍼

'작은 지점'에서 시작해 이제는 쓰나미로..  아파트가 아파 하는 순간이 있다. 쓰나미가 들이닥쳤을 때다. 아파트 높이의 파도가 급작스레 아파트를 철썩철썩 때리는 순간. 쓰나미는 막강하다.  이 강력한 자연 재해는 주로 작은 지점에서 시작한다. 매우 작은 지점. 그 지점에서 발생한 흔들림이, 거대한 바닷물 덩어리가 되어 엄청난 임팩트로 바뀐다.   왜 난데없이 쓰나미'와 '작은 지점' 얘기를 하고 있냐고?  '토트넘'과 '손흥민'을 생각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손흥민이라는 '작은 지점'이 토트넘에  거대한 '쓰나미' 같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걸 지켜보고 있으니 말이다.   손흥민 한 사람이 토트넘이라는 거대한 구단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크던가? 아니, 좀 더 정확히, 토트넘이라는 '브랜드'에 미친 영향 ..

회사 안 다니시면 '팬 만드는 법'을 배우세요

직장을 다닌다면 팬이 필요 없습니다. 사업을 한다면 팬이 있어야 합니다. 팬은 매출의 핵심입니다. 파레토 법칙을 아시나요? 전체 매출의 80%가 20%의 고객에게서 나온다는 법칙이에요. 전체 매출의 80%가 20%의 고객에게서 나온다 자본의 중심, 소비의 중심인 백화점도 그래요. 백화점 전체 매출의 80%가 상위 20% 고객에게서 나옵니다. 백화점이 VIP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상상을 초월하는 이유가 다 거기에 있습니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VIP 고객에 집중해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확장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백화점도 이렇습니다. 사업자 여러분께서 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이유는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백화점보다 신규고객을 유치하기가 몇 배는 더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수많은 와인 더미에서..이 와인에 '멈칫'한 사연?(카사로호 틴타피나, 마초맨)

카사로호 틴타피나, 카사로호 마초맨 왈 : "어서와~~ 얼릉 마셔봐, 얼릉!" 아니, 이럴 수가 와인이라고는 색깔 구별밖에 못하는 내가...이 와인 앞에서 멈칫! 했다. 피-식 웃고, 사진까지 찰칵 남겼다. 그리고 이렇게 짤막한 글까지 쓰고 있다.. 진-짜 '맛잘알'일것 같은 힙한 형누나가.. 나를 노려보고 있다. 겉은 센데 속은 따스할 것만 같은 인상. 호탕!하게 웃으며 손님들 분위기 잔뜩 띄워줄 것만 같은 해외어딘가의 바텐더 주인커플일 것만 같은 이 인상이..나를 끌리게 했다... 단 3초라도 '멈칫'할 수 있게 한다면 대단히 훌륭한 광고다. 백 날 효능, 효과 떠들어봐도 소용 한 푼 없다. 자기자랑은 구차하다. 소비자들은 피곤하다. 재미가 없다면 눈길을 주지 않는다. 카사로호 틴타피나(Casa Ro..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느 한식당의 기막힌 컨셉 (반궁 브랜딩)

천장에 저게 뭐야? (한식당 반궁 브랜딩) 오늘도 밥사냥에 나섰습니다. 별 기대도 안 했는데 또 대어를 낚었지 뭡니까. '마이더스의 발'도 아니고, 무슨 가는 곳마다 찐맛집을 발견하네요^^ 반궁은 한식당입니다. 고등어반상, 돼지김치찌개반상, 가자미구이반상, 우삼겹된장찌개반상..등 행복한 고민이 이어집니다. 저는 제육 하나 시켰죠.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보는데 나름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기 위한 사장님이 노력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한식당은 흔하디 흔합니다. 스타일도 다 거기서거기죠. 반궁은 특이한 '한 수'를 뒀습니다.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바로 천장! 천장에 기와를 박아 놓았더군요. 그것도 세로 방향으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마치 박쥐 같은 비주얼! 독특했습니다. 개성 넘쳤습니다. 톡! 튀었습니다..

저기..밥 시켰는데 여권은 왜 주세요? (트립아시아 브랜딩)

여권을 나눠주는 동남아 음식점, 트립아시아 TripAsia 트립아시아는 🇵🇭 🇻🇳 🇹🇭 필리핀, 베트남, 태국 요리 전문점이다. 매콤짭잘. 절로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 동남아 특유의 맛과 향... 정신차려보니 테이블에 앉은 나를 발견했다. 매운 맛은 실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한국인이라면 특히! "동남아 여행하는 기분"을 주고자 하는 트립아시아의 컨셉은 명확해 보인다. 여기는 한국인가 필리핀인가 베트남인가 태국인가.. 여권은 그런 점에서 트립아시아의 톡톡 튀는 브랜딩 컨셉이다. 작지만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Nudge다. 고객은 세심한 것에 감동 받는다. 사소한 것에 사진을 찍는다. 사장들은 그걸 모른다. 여권은 사실 계산서다. 마지막 계산하러 가는 길 여권을 들고 가는 기분이 어떨까? 마치 ..

이거 3개 바꿨더니 여친이 자꾸 집에서 데이트 하재요

남자 초보 자취러 필독! (방꾸미기 꿀팁) "ㅇㄱ을 자극하세요" 당신은 셋 중 하나에 해당할 것이다. 1)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 2) 현재 썸녀가 있다. 3)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 안달났다. 뭐가 되었든 일단 당신은 무척 운이 좋다. 왜? 당신에게는 집이 있으니까. 그것이 자취방이 되었든, 오피스텔이 되었든, 아파트가 되었든 상관없다. 남자가 자기 공간을 소유하고 있다면 일단은 먹고 들어가는 거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여성은 본능적으로 집과 차를 소유한 남성에 끌리기 마련이다. 당신이 운이 좋은 이유가 또 하나 있 다. 이 글을 우연찮게라도 맞딱뜨렸다는 것. 이 글은 당신의 집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 당신의 칙칙한 8평짜리 자취방을 '감성카페'로 만들어 줄 것이다. 어설픈 "라면 먹고 갈래?"로..

"쳐다만 봐도ㅋㅋ", 래핑카우 너 참 웃긴 브랜드다?

웬 빨간색 소와 눈 마주쳤어요! 콩닥콩닥? 모처럼만에 대형 마트에 왔다. 한달치 장은 봐야지... 유제품 코너에 들어선다. 늘 먹던 우유를 쇼핑 카트에 넣고, 치즈를 고르려던 참에..... 찌릿! 뭐지? 쎄한 이 느낌은? 웬 빨간색 소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이것이 짐승의 플러팅이란 말인가? 근데 또 묘하게 빠져드네...?? (아냐, 절레절레, 나 그 과 아니란말야) 집어들었다. 주체할 수 없는 이끌림.. 이건 또 뭐란 말인가? 무슨 브랜드란 말인가?? 어떻게 날 사로잡은 거지? (나란 남자는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왜 너만 유독 튀는 거지? 궁금하다. 너란 브랜드......그리고 나 브랜즈토리, 궁금한 건 못 참는다. 래핑카우가 내게 말했죠.....숨겨왔던 그의 이야기를.... 사실 직접 말하진 않았..

KM-46, KM-53..지리산 반달가슴곰 이름을 로봇처럼 차갑게 지은 이유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이름은 차갑다.  우리나라 지리산 반달 가슴곰의 이름은 마치 로봇의 시리얼 넘버마냥 차갑습니다. 'KM-46', 'KM-53'...읽기만 해도 참으로 정 붙이기 힘든 이름입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는'푸바오' ,' 아이바오'가 연예인 뺨칠 정도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반면,같은 곰이라 해도 너무할 정도로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이름부터 냉랭하네요.  KM-45, KM-53..의 의미?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KM은 Korea Male의 약자입니다.'53'은 '53번째로 태어난 개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KM-53'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 반달 가슴곰'을 가리키는 거랍니다.    철저히국립공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