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점'에서 시작해 이제는 쓰나미로.. 아파트가 아파 하는 순간이 있다. 쓰나미가 들이닥쳤을 때다. 아파트 높이의 파도가 급작스레 아파트를 철썩철썩 때리는 순간. 쓰나미는 막강하다. 이 강력한 자연 재해는 주로 작은 지점에서 시작한다. 매우 작은 지점. 그 지점에서 발생한 흔들림이, 거대한 바닷물 덩어리가 되어 엄청난 임팩트로 바뀐다. 왜 난데없이 쓰나미'와 '작은 지점' 얘기를 하고 있냐고? '토트넘'과 '손흥민'을 생각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손흥민이라는 '작은 지점'이 토트넘에 거대한 '쓰나미' 같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걸 지켜보고 있으니 말이다. 손흥민 한 사람이 토트넘이라는 거대한 구단에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크던가? 아니, 좀 더 정확히, 토트넘이라는 '브랜드'에 미친 영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