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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텔링 | 칼럼

이거 3개 바꿨더니 여친이 자꾸 집에서 데이트 하재요

브랜즈토리 2023. 12. 30. 21:16

남자 초보 자취러 필독! (방꾸미기 꿀팁)

"ㅇㄱ을 자극하세요"

 

당신은 셋 중 하나에 해당할 것이다. 1)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 2) 현재 썸녀가 있다. 3)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 안달났다. 뭐가 되었든 일단 당신은 무척 운이 좋다. 왜? 당신에게는 집이 있으니까. 그것이 자취방이 되었든, 오피스텔이 되었든, 아파트가 되었든 상관없다. 남자가 자기 공간을 소유하고 있다면 일단은 먹고  들어가는 거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여성은 본능적으로 집과 차를 소유한 남성에 끌리기 마련이다.

 

칙칙한 그대 집을 어떻게 "살고 싶은 집"으로 만들까?

 

당신이 운이 좋은 이유가 또 하나 있 다. 이 글을 우연찮게라도 맞딱뜨렸다는 것. 이 글은 당신의 집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 당신의 칙칙한 8평짜리 자취방을 '감성카페'로 만들어 줄 것이다. 어설픈 "라면 먹고 갈래?"로 썸녀를 집에 들여왔을 당신의 자신감을 3배로 높여줄 것이다. 꼭 이성과 관계 없어도 된다. 당신의 삶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쾌적해질 거라 장담한다. '지속적 소확행'?이라고 스스로 칭해본다. 기빨리는 사회생활을 하고 밤늦게 뚜벅뚜벅 집에 들어왔을 당신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전에 없던 "마음 속 미소"가 생길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브랜드 컨설턴트가 바라본 '끌리는' 방 꾸미기 메커니즘 

 

나는 브랜드 컨설턴트이자 카피라이터다. 브랜드 컨설턴트는 뭐고 카피라이터는 뭐냐? 쉽게, 아주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사람의 마음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냐고? 사람은 특정 자극에 쉽게 반응하게 진화했다. 돈, 생존, 사랑, 섹스, 감각...사람들은 특정 감각에 꼼짝 못하게 반응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자세히 말하도록 하겠다. 

'끌리는' 카페가 우리 집이 될 수는 없을까?

 

가끔 가게나 카페이 갔을 때 기분 좋았던 기억 있는가? 모두 한번 쯤은 있을 거다. 커피 맛이 아주 좋았을 수 있다. 음악이 좋았거나, 카페 주인이 키우는 고양이가 사랑스러웠을 수도 있다. 아니면 그 카페 특유의 향이 확! 꽂혔을 수도 있다. 맞다. 우리 모두는 특정한 자극에 쉽게 반응한다. 그리고 오래 간직한다. 오래오래 머릿속에 간직하며 그 공간은 좋았던 하나의 추억의 장소로 미화된다. 여자친구를 훅! 반하게 만드는 자취방을 꾸미는 법? 방금 다 말했다. 맛, 냄새, 음악 소리, 향, 고양이의 촉감,.. 똑같은 공간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법. 

바로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다.

8평짜리 칙칙했던 당신의 자취방이 누군가의 향긋한 기억으로 자리남으려면 오감을 건드려야 한다. 오감 건드리는 것,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초등학생도 할 수 있으리라. 

 

잔잔한 조명+향긋한 방향제 + 홀리는 재즈 음악까지

 

위에 사진을 봐라. 내가 꾸민 거다. 방의 크기를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콩알만큼 작은 공간이다.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있지 않은가? 어지럽힌 걸 보니 살짝 취하긴 했나보다. 그치만 분위기는 제대로다. 들리지 않겠지만 이 사진 속 공간에는 젠틀한 재즈 음악이 스피커에서 새어 나오고 있다. 맡을 수 없겠지만 저 공간은 라일락 향으로 가득하다. 

 

조명 하나만 달아도 칙칙했던 방에 색깔이!

 

어떤가? 공간 자체가 칙칙해도 충분히 색깔을 입힐 수 있다. 어떻게? 조명과 향과 음악으로! 너무나도 쉬운 방법 아닌가? 정말 작은 노력으로 여성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15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퀄리티를 높이고 싶으면 더 투자해도 되겠지만 나는 15만원 정도밖에 안 들었다. 15만원으로 충분한 뽕을 뽑을 수 있다면 투자해볼만 한 가치가 있는 게 아닌가? 

 

그대의 반쪽은 그대 집의 향을 가장오래 기억할 겁니다.

 

나는 내 집에 딱 3개만 추가했다. 딱! 3개. 조명, 스피커, 방향제다. 내가 고양이라든가 강아지까지는 키울 여유가 안 되지만 조명, 스피커, 방향제 정도는 살 수 있다. 그 정도의 작은 노력 정도는 기꺼이 할 수 있다. 그리고 효과는 엄청났다. 여자친구가 내 집에 더 오랫동안 머물기 시작했다. 데이트를 실내에서 차츰 하기 시작했다. 여자친구가 나를 보며 안정감을 느끼는 걸 내가 느꼈다.

남성 초보 자취러들에게 조언하는데, 딱 이 3개만 추가하자. 조명, 스피커, 방향제. 

비싸지 않다.

이 3개만으로 당신은 엄청난 섹스 어필을 할 수 있다.

 

여자친구, 썸녀가 좋아하는 음악을 미리 알아오는 센스!

 

개인적으로 29CM를 추천한다. 조명, 스피커, 방향제 모두 나름 선별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링크는 바로 밑에 걸어두겠다. 방 꾸미기 하나만으로, 정말 작은 투자만으로,  그대의 무궁무진한 섹스 어필을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https://www.29cm.co.kr/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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