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텔링 | 칼럼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느 한식당의 기막힌 컨셉 (반궁 브랜딩)

브랜즈토리 2024. 1. 11. 22:43

천장에 저게 뭐야? (한식당 반궁 브랜딩)

반궁 사장님이 둔 신의 한 수?

 

오늘도 밥사냥에 나섰습니다. 별 기대도 안 했는데 또 대어를 낚었지 뭡니까. '마이더스의 발'도 아니고, 무슨 가는 곳마다 찐맛집을 발견하네요^^

 

행복한 고민의 시작이다. 반궁의 메뉴

 


반궁은 한식당입니다. 고등어반상, 돼지김치찌개반상, 가자미구이반상, 우삼겹된장찌개반상..등 행복한 고민이 이어집니다. 저는 제육 하나 시켰죠.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보는데 나름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기 위한 사장님이 노력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한식당은 흔하디 흔합니다. 스타일도 다 거기서거기죠. 반궁은 특이한 '한 수'를 뒀습니다. 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박쥐도 아닌 것이...저게 뭐더냐??

 

 

기와 아녀???!

 


바로 천장! 천장에 기와를 박아 놓았더군요. 그것도 세로 방향으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마치 박쥐 같은 비주얼! 독특했습니다. 개성 넘쳤습니다. 톡! 튀었습니다.

천장에 착! 달라붙은 기왓조각들..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이런 게 브랜딩이죠.

소비자의 기억에 남게 하는 것.

적어도 저의 기억에는 몇 십년이 지나도 콕! 박혀있을 듯합니다. 저 기와처럼요.